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구로공단 G밸리)가리봉 오거리에서 디지털단지 오거리, 구로공단에서 G밸리까지, 5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구로공단 주요 장소와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기획전 <가리봉오거리>전이 24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가리봉동 벌집에서 직접 철거해온 문짝을 활용하는 등 구로공단 반세기 역사와 관련한 자료가 총망라되어있다. 구로공단 노동자들이 공개한 다양한 생활사 자료와 사진, 인터뷰를 한데 모은 것 또한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다.
전시는 △ 1부 구로 공단속으로 △ 2부 'G밸리'라는 오늘과,'구로문화 공단'등 지역내 당야한 커뮤니티와의 협업으로 구로공단을 예술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이는 △ '구로아날로그단지 만들기로 구성된다.
1부 <구로공단 속으로>에서는 1964년 구로공단이 탄생하게된 역사적 배경과 함꼐 구로공단 전성기 모습이 전시된다. 공장,벌집, 가리봉시장, 야학,노동운동 등 구로공단 사람들의 주요한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대개 시골에서 올라온 노동자들은 2~3평 정도되는 쪽방이 30~40개씩 모여 있는 '벌집'에 살았다. 오늘날 이런 벌집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지만 몇몇 주택이 여전히 남아 중국동포들의 숙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곧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133-52번지에서 문짝을 직접 철거해 와 벌집의 전모를 재현했고 여공들이 살던 방의 모습을 일부 재현했다. '서울'이라는 도시를 맞딱드린 여공의 설렘과 두려움, 고단함에 대한 공감각적인 연출로 당시 삶의 일면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은 화려한 쇼핑몰이 들어서 있는 아웃렛사거리는 '85년 구로 동맹파업을 주도한 대우어패럴이 있었던 노동운동의 역사적 현장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소장한 구로공단 관련 노동운동의 방대한 자료들과 함께 서통(가발업체)에서 활동했던 한 노동운동가의 개인 소장 자료(일기,수감 당시의 편지 등), 경찰서의 조사기록(복제)등을 선보인다.
또 현재 서울의 대표 오피스타운이 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안과 밖을 입체적으로 엿볼 수 있는 맵핑영상도 선보인다. 장 훈 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