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일본 강소기업들의 경쟁력의 키워드 '협력' 2015-04-23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봄꽃길  청계천 이팝나무)

오랜 장기불황에도 자신의 강점을 유지 발전 시켜온 일본 중소 기업의 원동력은 협력이다. 특히 일본 중소기업이 고객인 대기업이나 대학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력 제품력을 높여 온 사례가 많다. 공동연구와 지역 기업들의 협력과 정보 교류, 경쟁이 일본 중소 기업의 저변을 흐르는 강점이라는 이라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이 최근 장기 불황에도 빛을 잃지 않았던 일본 중소기업을  연구해 4가지 유형으로 정리한 바에 따르면  △ 기초기술에 투자하면서 대기업과 협력해 제품이노베이션에 성공한 중소기업 △ 현장의 숙련된 응응용기술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에 대응하면서 점차 기술을 강화한 글로벌 틈새시장의 강자 △ 전기 전자나 기계 등 자사의 기존 기술적 강점을 친환경 등 뉴비지니스 트랜드에 맞게 고도화하여 신사업을 개척하는 데 성공한 기업 △ 소재 및 부품 기업이 밀집되어있는 지역경제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성공한 기업등이다.


일본 내 99만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내수부진과 경쟁력 약화로 제조업의 공동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강소기업들이 산업계 전반에 포진해있다. 오랜 장기불황에도 자신의 강점을 유지 발전시켜온 일본 중소기업의 네가지 유형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내재해 있는 요소로 연구자는  '협력'을 든다.

 

 최근 일본 산업계가  세계에서 가장 주도적으로 추진하고있는 수소관련 기술 및 제품개발의 경우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개발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파나소닉,GS유아사 등의 대기업이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제조 장치 관련 중소기업과 특수 화학품을 만드는 중소기업 등과의 협력이 중요했으며, 이들 기업에 의해 뒷받침된 기반기술이 오사카 등의 칸사이 배터리 클러스터의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중소기업은 파괴적인 기술보다는 현장 근로자의 숙련된 기술력 축적을 통해 제품을 개량하고 새로운 니즈를 개척한 경우가 많다. GNT 기업을 포함해서 독자적인 제품개발력으로 성과를 거두고있는 일본 중소기업은 전략적 제휴나 공동개발 등 외부와의 협력이 활발한 편이다.

 

 저출산. 고령화는 장기 불황의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를 역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늘어나는 고령자 시장을 세분화하여 공략하는 한편 고령자를 노동력으로 활용하는 비지니스가 성과를 보였다. 또 장기불황기에 매출감소로 쇠약해진 지방 중소기업들이 지역 차원의 강점을 활용해서 신흥국 기업 제품과의 차별성을 강화하는 노력도 전개되었다.

 

 일본의 각 지역경제는 공동화가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각종 소재,부품,기계등의 숙련된 가공 능력을 가진 기업들이 밀집하고 있는 강점이 남아 있다. 예를들면 이마바리시의 수건 산지의 경우 지역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고품질 수건임을 강조하며 백화점 등의 고급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수건전문가 제도를 만들고 지역 차원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며 물의 흡수성, 친환경성을 강조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최신기사

포토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