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 에세이) 횡단보도를 건너며 느낀 행복 [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1미터 앞 신호등이 빨간색등으로 바뀌기 전 숫자 7을 가리키고 있었다. 횡단보도로 들어섰다. 차들은 신호 대기 중이다. 보도에서 달려온 어린 아이가 옆에 바짝 붙었다. 일정이 빡빡한 나는 큰 걸음을 멈추고 어린아이 보폭에 맞추었다. 헐레벌떡이던 어린아이가 말했다. “혼자 횡... 2018-09-26 편집국
- 좌단(左袒)이야기와 비판적·입체적 사고 [시사바로타임즈= 고암기자] 왼쪽 소매를 벗는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좌단(左袒)이란 말이 있다. 「사기」 여후본기(呂后本記) 에는 좌단에 관한 한 토막 이야기가 실려있다. 기원 전 180년 3월 한고조(漢高祖) 유방인 여태후(呂太后)가 병들어 죽게될 형편이었다. 여태후는 자주 내정에 참여... 2018-09-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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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여러해살이 풀과 ‘사람의 조건’ 이야기
시사바로타임즈=신달관기자
습기있는 산지 풀밭. 같은 하늘아래 같은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똑같은 공기로 숨 쉬면서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름날. 여러해살이풀인 냉초꽃이 줄기 끝에 자잘한 연보라색 꽃을 촘촘하게 돌려 피웠다.
홀로 긴 꼬리 세운 냉초꽃이 ‘사람의 조건’에 대해 말...
2018-08-30 편집국
- 경찰권력 분점과 인권향상- 자치경찰제 ‘광역단위 자치경찰제’가 2020년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경찰권력의 분점’을 통해 시민의 인권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면시행에 앞서 내년부터 서울시등에 우선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현재 자치경찰의 조직(인력, 재정),권한, 사무분장을 담은 개별법은 없다. 관련 법제도 설계도는 어떻게 그려질까? 경찰권력... 2018-08-16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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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시대, 카오스 이야기
못이하나 없어 편지를 잃었다네.
편지가 하나 없어 말을 잃었지.
말을 잃는 바람에 기사를 잃었다네.
적의 손에 붙잡혀 살해되었지.
이 모든 것이 편자에 박는 못 하나 때문에 잃어났다네.
편자에 박을 못 하나가 없다는 사소한 사실이 그 후에 펼쳐질 역사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미국을 건국하는 데 큰...
2018-06-03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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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의 사진기억 능력'과 조용히 쏟아지는 햇살
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조용히 쏟아지는 햇살아래로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문득 햇살아래로 누군가가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예쁜 가방을 등에 맨 학생이다. 오늘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이 여전히 ‘침팬지의 사진기억 능력’을 재생시키는 것처럼 진행되고 ...
2018-05-11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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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끈의 길이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시사바로타임즈= 고암기자]
허공에 버티고도 품은 뜻 꿇지않는 봄비 내리는 날. 끈의 가장자리에 자를 갖다대본다. 정확한 길이를 재보려는 허튼 욕심에서다. 미지의 세계를 탐하던 시절. 끈의 가장자리는 끈을 아무리 팽팽하게 잡아당겨도 완전한 직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끈의 길이는 얼마인가...
2018-04-1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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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자신의 마음이 나침반이다.
[시사바로타임즈=신달관기자]
만개한 봄꽃.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할아버지, 맑게 빛나는 아이의 눈동자에 잔잔한 미소 보내며 말씀하신다.
“화가 닥치는 것도 사람 스스로가 이를 만드는 것이고, 복이 오는 것도 사람 스스로가 이를 만드는 것이다” 「회남자」의 인간훈(人間訓) 첫머리에...
2018-04-0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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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마음의 점과 크기 그리고 여정
[시사바로타임즈= 고암기자]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작은 컬러 점(點)들의 조합임을 알 수 있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작은 점들은 다양한 이미지를 만든다. 한 점은 섬세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섬세한 이미지의 작은 부분을 거친 이미지로 바꿀 수도 있다. 한 점의 위상(位相)이다.
점은 모...
2018-03-31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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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새싹이 움트는 계절. 마음밭 거래의 잡초를 뽑는 하루
[시사바로타임즈= 고암기자]
혼자만의 아집이 굵어진 나이. 인류를 ‘신과 야수의 중간적 존재’로 생각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로티누스(204~207년)의 자명종 소리에 잠을 깬다. 제발로 내빼는 세월. 마음밭 잡초는 얼마나 뽑았을까. 오만을 간직했다면 정말 비겁한 삶의 길을 걸어가는 것일 것이다. 새싹이 ...
2018-03-29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