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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니 作 'winter timber' 의 생명력과 보라색
  • 기사등록 2015-04-04 21:53:54
  • 수정 2015-04-04 21: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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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크니 작, Winter timber 2009)

 

 보라색이 가지는 우아하고 귀족적인 분위기와 예술성이 주변의 푸른색과 녹색 기운과 더불어 생명력이 넘친다. 바닥까지 이어지는 보라색은 호크니의 예술적 영감이 화면 전체를 덮고 있다. 그리고 활기찬 노랑의 벌목된 목재는 호크니(David Hockney)의 작가 생활의 황금 열매인 듯 풍성하고 고귀해 보이기까지한다.

 

잘려진 거목의 생명력은 다했지만, 그 영향력과 남겨진 자취는 풍성하고 거대하다. 하지만 잘려진 보라색 거목 주변을 감싸고 있는 순색의 푸른 나무 숲은 화면 밖으로 뻗어 나가고 있어 대조되는 생명력을 보여준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새로운 시각적 자극을 찾아 헤매는 호크니의 탐구심을 엿보는 듯하다. 그 탐구심만큼은 피카소를 능가하지 않을까 !

 

장 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David Hockney는 영국 웨스트 요크셔 지방의 브래드포드 출생으로 1960년 비틀즈가 인기를 누리던 영국 대중 문화의 전성기때 화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특유의 실험정신으로 회화,데생,판화,사진,영화,무대장식,일러스트레이션 등 거의 모든 매체를 통해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화려한 색체와 여유가 잇다. 하지만 동성애자로 후손이 없어서 일까! 그의 작품 중 잘라진 거목을 보면서 안타까운 애잔함이 흐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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