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책길 본 나팔꽃
  • 기사등록 2021-09-08 14:22:40
기사수정

 




계절은 가을

빗방울 그친날

느리게, 가끔은 꽃냄새도 맡으면서 반려견과 산책길에 나선다.

 

이상하다.

이슬 맺힌 언덕길

어제 본 나팔꽃이 사라졌다.

햇살 투영된 나팔꽃잎.

페르조나(persona)의 그림자 닮은 듯했다.

 

 

줄기가 기어간다. 가녀린 줄기가 생명의 공기 내뿜는다.

뿌리쪽은 잎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저쪽에서 물 흘러가는 소리 들린다.

 

나팔꽃은 한여름만 살다가는 일연초(매꽃과)다.

내년에도 아침 햇살받아 다채로운 나팔꽃. 이 근처 어디서 볼 확률이 높다.

작은 새들 창공을 난다.

달팽이가 생강나무 위를 평화롭게 기어간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sisabarotimes.com/news/view.php?idx=63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미-이란 전쟁발 중동 산유국 '공급자 우위 시황' 상당 기간 지속되나. 향후 국제유가 방향성은
  •  기사 이미지 독일 10년물 국채금리, 미국등 선진국 금리상승세에 동조화 흐름 지속되나.. ECB는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올해 …
  •  기사 이미지 9월 중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3% 상회,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은 평탄화 흐름 지속되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