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글로벌 경제가 양극화를 뜻하는 K자형 경제의 양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나라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이면서 갈수록 심화될까. 코로나19 불확실성 속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지배적인 시점. 최근 우리나라 경제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을까.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달 7일 펴낸 ‘KDI경제동향’에 따르면 한국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민간소비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흐름이다. 제조업이 빠른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비스업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소폭 반등)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대면서비스업의 부진은 하방위험요인으로 판단된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주력업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조업일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율(2월 0.4%)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율은 77.4%로 상승하며 제조업 경기 개선세를 시사했다. 그러나 서비스업 생산은 부진한 흐름에서 소폭 반등(2019년 2월대비 2.0%)하는 모습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1월 감소(-1.8%)에서 2월 증가(07%)로 전환했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의 위축이 다소 완화했다.
소비심리 위축이 완화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도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2월 중 소매판매액은 승용차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해 1월(0.0%) 보다 높은 전년동월대비 8.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97.4)보다 높은 100.5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서 투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양호한 흐름(1월 19.6%, 2월 7.0%)을 이어갔다. 건설투자는 2월 건설기성 부진이 다소 완화(조업일수 감소 감안)된 가운데 관련 선행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수출은 대외여건(1월 세계교역량 1.3%→5.7%)이 개선되면서 반도체,자동차를 비롯해 대부분의 품목에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 수출물량지수 증가율(4.2%)는 1월(8.0%) 보다 축소했지만 조업일수 감소(-3일) 요인이 작용했다. 노동시장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여전히 큰 폭의 취업자 감소폭을 나타냈다. 3월 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과 국제유가등 공급측 요인등으로 2월(1.1%)보다 높은 전년 동월대비 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