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반려견 뽀리와 산책길. 낮익은 거리와 건물들, 어제와 그대로이다. 산기슭에서 못보던 식물을 발견하였다. 이런 저런 생각에 마음이 달뜬다. 자연계는 언제나 사물의 정량(定量)과 한도를 판별하고 있을까. “더 많이, 더 빨리, 더 풍족하게‘란 모토가 인간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숲 속 벤치에 앉아 잠시 귀에 익은 가락의 노래와 생소한 가락의 노래를 함께 들어본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속에서 어떤 것은 성장해야 하지만, 동시에 퇴행(退行)되어 가야 할 것도 많은 것도 많은 듯하다. 바뀌는 계절에 손이 차갑게 느껴진다. 따뜻한 찻잔 속에 폭 넓은 지혜와 인간다운 양식도 담아본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