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뽀리와 산책길, 파란 하늘에 한가롭게 떠다니는 구름이 무척 평화로워 보인다. ‘無心’으로 ‘復碁’하기 위해 자주 찾는 큰 나무에는 못보던 나뭇잎이 돋아났다. 신비한 자연의 변화에 작은 탄성을 질렀다. 넓고 넓은 인생의 바둑판. 푸른 하늘과 푸른 나무의 숨결을 어루만저본다.

며칠전 비내린 오후, 산책 길 찍어놓은 사진을 본다. 함초롬 물방울 품은 나뭇잎. 고요의 심연이 저리도 깊다. 찰랑이는 물의 색은 무채색의 콘트라스트.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