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행장 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5일 최종 행장 후보 선정 회의를 열고 이광구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단독 행장후보로 선정했다, 행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7명 위원 전원의 추천을 받아 이 행장 후보를 추천했다. 행추위는 “이 후보가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기업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최대 현안인 민영화와 우리은행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신임 우리 은행장은 9월 임시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이 행장 내정자는 천안고, 서강대 출신으로 1979년 상업은행에 입행에 우리은행 홍콩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 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이 내정자의 인선과정에서 당초 연임이 유력하던 이순우 행장의 갑작스런 연임포기와 관련하여 관치금융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행추위에서 후보를 추천하고 나서 검증을 하는 게 정상적인 절차인데, 이번엔 윗선에서 내정이 된 채로 행추위에 일방통보가 됐다는 것이다. 서금회가 정권실세에 줄을 대어 이 행장을 중도 낙마시키고 이 부행장을 행장으로 밀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서강금융인회(서금회)는 박대통령의 모교로 서강대 출신인 금융인들이 만든 모임이다.. 5일 국회에서 의원들이 신관치 의혹을 제기하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서금회 논란은 시장에서 만들어진 얘기라고 부인했다.
한편 우리은행 노조는 “은행장 인선과정에서의 관치에 반대한다”면서 금융위원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행장 내정자가 앞으로 분열된 조직을 추스르고 민영과 과제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 대 범 기자 sisabarotime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