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세계 경제가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동조화에 균열이 생긴상태다. 지난달 우리나라 경제 부진이 심화되었을까?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이달 펴낸 「경제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경제는 소비가 확대되었으나 수출이 위축되면서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부진여파로 전년대비 11.7%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부진은 완화세를 나타냈다.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매판매액이 증가했다. 8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4.1%로 전월(-0.3%)보다 호전됐다. 서비스업생산 증가폭(2.4%)도 확대했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6.9로 전월(92.5)보다 4.4포인트 올랐다.
반면 수출 부진여파로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9월 수출 금액은 -11.7% 감소했다. 전월(-13.8%)와 비슷한 수준이다. 자동차(4.0%) 수출이 증가했지만 반도체(-31.5%와 석유류(석유제품 -18.8%, 석유화학-17.6%)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9.7억달러로 전년동월(96.2억달러)보다 축소됐다.
8월 전산업생산은 0.2%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월(0.7%)보다 낮은 수치다. 광공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상황을 나타냈다. 광공업생산은 -2.9% 증가했다. 반도체(12.2%)와 통신방송장비(23.0%)가 증가한 반면 전자부품(-16.9%)과 자동차(-11.9%)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설업 생산은 -6.9% 감소했다. 전월(-7.0%)에 이은 큰 폭 감소세다.
투자감소세도 이어졌다. 설비투자는 감소폭이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8월 설비 투자는 -2.7% 증가했다. 전월(-4.9%)에 비해 감소 폭은 축소됐다. 건설투자도 큰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8월 토목부문은 7.3% 증가했으나 건축부문은 주거용건물을 중심으로 -1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재고율(112.4)과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9.3․99.5)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KDI는 지난달 경기부진은 심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