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신달관기자]

책장에 꽃혀있는 「걸리버여행기」와 눈을 마주친다. 영국의 풍자작가이자 성직자인 스위프트(Jonathan swift:1667∼1745)는 이 작품을 발표하면서 사람들을 화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독기어린 붓을 휘두르는 사람들이 왜 존재할까? 단지 질투와 적대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일까. 세계 전체와 맞서 싸울 수 있을 만큼 경지에 이른 다부진 성격의 소유자일까.
찻잔을 비운다. 책상위에 놓인 찻잔은 일상의 고뇌를 함께하는 심기(心器)다. 별난 세상의 허물마저 담고 있다. 고개를 갸웃거리던 우리 집 반려견 뽀리는 맑은 두 눈으로 살며시 흐르는 미소를 보낸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무구(純眞無垢)한 뽀리의 표정이 아름다워. 찰칵.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