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신달관기자]
산책길 경사진 땅을 살짝 밟아본다.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놓였을 때 생겨난 버릇이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두려워 하지 않는 자신감으로 가득찬 10대 소녀들이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한다. 퓨트로(Futro) 시대와도 어울리는 소녀들이다. ‘형광색’이라고 불리는 ‘네온(neon) 컬러 옷차림에 눈이 시리다. 하지만 거북함은 없다.
네온 칼러는 공상과학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꿈이 많은 시절. “두려워말고 경험해보세요, 경험해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라며 응원하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현대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인본주의적 헬레니즘의 뿌리를 찾아가 본다. 과거의 향수로 가득 찼던 트랜드가 미래를 향해 방향을 틀고 있을까? 동산에 올라 하늘을 거니는 나그네가 되어본다. 작은 새들 치솟고 내달리고 신들린 노랫소리마냥 흥겹다. 풀리지 않던 과제들이 풀리는 듯하다. 사람은 노력하고 무언가를 기다리며 사는 것이라고 한다. 나무숲을 흐르는 바람이 머리칼을 스치며 지나간다.
신달관기자 moshin@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