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 영향을 받은 초현실주의는 미술보다는 문학에 더 적합한 운동으로 평가된다. 미술을 통해 더 많이 알려진 초현실주의 화가가 있다. 바로 르네 마그리트(Renè Magriteː 1898~1967)다.
그는 인간의 내면에 잠재한 무의식과 꿈의 세계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매우 추상적이고 수수께끼 같은 형태와 해독 불가능한 모티브를 즐겨 취했다. 이점에서 보편적인 형태와 상징의 세계를 즐겨 취한 상징주의와 대비된다.

‘나는 당신이 알고 있는 글자들 이외의 그 어떤 것도 아니다’ 프랑스 구조주의 철학자 미셀푸코가 화가 르네 마크리트에 대한 아주 짧고도 재미있는 책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의 파이프 그림을 보고 한 말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실 말들은 내 모습을 그려주는데 있어서 그림보다 훨씬 부적당하다. 글이 이말을 받아 이렇게 조언한다.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의 나를 그냥 나로 여겨주기 바란다. 나는 정렬되고 정돈되어 서로서로 나란히 놓여진 글자들이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