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그림, 뒤피, 창이 열린 실내, 1928,캔퍼스에 유채 .66ⅹ82㎝
‘베짱이’와 ‘개미’ 프레임, ‘놀부’와 ‘흥부’ 프레임, 이해관계가 실타레처럼 복잡하게 얽힌 프레임에 갖힌 세상이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프레임을 벗어나 그림 속을 거닐어 본다. 색을 해방시켜 우리의 영혼까지 해방시키고자 했던 야수파 화가들의 그림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창이 열린 실내」 그림은 “내 눈은 못난 것을 지우도록 돼있다”라고 말하며 밝고 화사한 색채로 빛과 색의 조화를 정열적으로 표현하기를 원했던 라울 뒤피(Raoul Dufy:1877~1953)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워낙 달콤하고 감각적인 작품을 많이 제작해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화가로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다.
이 그림은 음악적인 경쾌함과 함께, 밝고 장식적인 색채가 마음을 즐겁게 한다. 스케치하듯 밝은 선의 율동은 우리에게 순수하고 해맑은 자유를 선사한다. 양쪽에 놓인 우아한 의자는 우리에게 한번 앉아보라고 유혹한다. 붉은 카펫과 아름다운 오렌지색 벽지는 우리 심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양쪽으로 열린 창을 통해 시원한 해변과 바다의 경치가 들러온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